4월 18일 롯데시네마 도곡
- 맛저격인거 같은데 당연히 보러가야지
- 이 시기에 이 영화로 극장 개봉을 하게 된 것이 큰 용기라고 생각했습니다.
하지만 앞으로 이를 능가할 또 다른 영화가 나올지는 미지수다.
- 그래도 평일 낮에 아무리 100석이 넘는 홀에서 혼자 봤는데… 덕분에 가운데 자리에서 내 집처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, 하지만 관객의 공연이 걱정됩니다.
- 사실 과클라섬에 나온 순간부터 끝까지 너무 재밌게 봤는데… 감히 누구에게 보라고 권하고 싶지 않다.
좋고 싫음 많이 타버릴 것 같다.
어떤 내용으로 설명을 해야할지, 어떤 장르인지, 어떤 분위기인지 한 마디로 정의가 안되네요;; 잘 표현할 문장이 생각나지 않고 그냥 ‘병맛’ 두 글자.
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나가는 길에 다시 생각나서 혼자 웃었는데 뒤에 직원이 서 있는 걸 보니 부끄러웠다. - 이선균이 연기력을 뽐냈는데 또 짜증나는데 목소리가 쓸데없이 좋아서 더 짜증난다.
- 이하늬씨는 발랄한 연기를 보여주셨고 너무 예쁘게 나와서 제가 팬이라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.
땀띠 광고에서 여래주의에 이르기까지의 부분이 그녀의 머릿속에서 계속 재생됩니다. - 범우라는 캐릭터가 좀 대중적이라고 생각했는데, 원래 온화하고 거칠지 않고 결코 자기 뜻대로 살지 않는 사스케 제자로 정리하고 나니 이해가 된다.
그래서 여래도 범우도 아닌 00이 결정타를 날린 게 더 좋았다.
Aggie를 갑자기 살인자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. - HOT 행복은 그 노래에 대한 기억이 없어서 평범했는데 여래이즘은 정말… 여래에 가입해야 할 것 같다.
게다가 이건 어때? 이랬는데 진짜 비오빠가 불렀다 - 시그니처 아트 카드는 처음 받아보는데, 별거 아니더라도 컬렉터 선물로 딱입니다.
- 특히 좋은 부분을 꼽기가 참 애매한데, 모든 장면이 다 기가 막힙니다 ㅎㅎㅎㅎ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역시나 불가마 부분이었습니다.
책상을 치고 웃는 그런 코미디는 아니지만 오늘도 영화 장면이 계속 생각납니다.
사실은 어이가 없어서 웃은게 더 컸나? OTT에 나오면 다시 보고 싶네요. - 스토리와는 별개로 영화의 색감이나 구성 등 미장센이 정말 마음에 든다.
아기자기하고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잘 살렸습니다.